뚱보의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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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마알못이 여기저기서 참고한 가이드들을 정리할 겸 적어보는 공략입니다. 

※ 마작 초고수분들이 보기에 너무 기초적인 공략 아닌가 생각이 들 수 있으나, 글쓴이 자체가 마작에 입문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D

 

 

이제 패도 알았고, 어떻게 용을 만드는지도 '대략' 알았으니,

[리치] 하는 법을 배울껍니다. 그런데 그에 앞서 용을 만들 때 주의해야할 아주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용을 만들 때 족보가 있는 용을 만들어야만 용으로 인정해준다.
 

 

족보란 무엇인가? 

고스톱의 청단 홍단 삼광 사광 고도리

포커의 원페어 투페어 플러시 스트레이트 풀하우스 등등..

 

족보가 하나라도 있어야 용으로써 날 수 있는겁니다.

 

제가 리치마작 글 맨 처음에 이런 말을 썼습니다. 

 

 

완성된 용을 두고 어떤 재료를 썼는지, 얼마나 디테일을 살렸는지 등을 따져 점수를 받습니다.

 

재료는 패, 디테일은 족보라 할 수 있습니다. 

암만 재료를 맞게 썼다해도 디테일(족보) 없이 마구잡이로 만들었다? 

서류심사 탈락, 족보라는 스펙이 없으면 승천도 못하는 용인거죠.

 

그렇기 때문에 족보를 알아야 하는 것이고, 마작에서는 이 족보를 [역] 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족보(역)이 어떤게 있나 검색해보면 우리같은 초보자는 그 방대한 양에 질려 중도하차 하기 쉬우니까,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히 알아보자구요.

제가 주로하는 파이널판타지14 작패유희 설명란은 진짜 참고용으로 훑어보기만 합시다. ( 링크 )

 

우리가 가장 먼저 배우게 될 역은 바로 [리치] 입니다!

 

 

리치란 무엇인가?

 

용은 귀한 재료일수록 그리고 디테일이 굉장할수록 점수를 높게 쳐줍니다.

리치도 그런 역(족보) 중에 하나구요.

 

리치의 조건은 [상대방이 버린 패를 사용하지 않고, 자신이 뽑은 패로만 용을 만든다.] 입니다.

 

마작을 한번이라도 해보면 알겠지만,

마작은 하나의 패를 받아서 뽑으면 가지고있던 패 하나를 버리면서 조금씩 용의 모습을 갖춰나가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게임을 하다보면 뭔지도 모르겠는데 [펑] 할꺼냐? [치] 할꺼냐? [깡] 할꺼냐? 가끔 선택하라고 하기도 합니다.

 

[펑] 할래? 그냥 넘어갈래?

 

이게 뭐냐면 상대방이 버린 재료 줏어와서 너가 쓸래? 하는 뜻입니다.

즉, 상대방이 패 하나를 뽑고, 안쓰는 패를 버렸을때 그 패를 가져와서 쓰겠냐는 것이죠.

 

다시말해 남이 버린패를 가져와 쓰는 [펑][치][캉] 을 한번도 하지않고 용을 조합하면 

 

"이야 남의 손 안빌리고 용을 만들었네? ㅇㅋ 님 이번판에 가장먼저 용 만들면 승천 시켜줌 ㅇㅇ"

 

리치를 하나의 족보로 쳐주기 때문에 그 다음부터는 엉망인 용을 만들어도 날 수 있는 겁니다.

 

반대로 [펑][치][캉] 중에 한번이라도 뭘 했다? = 남의 손을 빌렸다. 이기 때문에 리치 족보는 못씁니다.

즉 진짜 다른 족보를 찾아봐야 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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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를 외쳐보자!

 

중간중간 펑치깡 할꺼냐는 질문은 다 무시해버립시다.

우리의 목표는 오로지 내 손에 있는 패로만 용을 만드는 겁니다.

 

용이 만들어지기 직전이다.

 

빨간 테두리 : 67만 [몸통: 대기] : 다음패에 5만 또는 8만이 들어오면 몸통

파란 테두리 : 11통   [머리] 

노란 테두리 : 678통 [몸통]

주황 테두리 : 111삭 [몸통] 

노란 테두리 : 678삭 [몸통] 

 

사진처럼 1삭을 받고, X표 쳐진 3삭을 버리면 이 상태가 용이 만들어지기 직전인 상태 입니다.

(이후 5만 또는 8만패 아무거나 하나만 들어오면 완성이므로)

 

이렇게 지금 가지고있는 패를 하나 버리는 순간 용이 만들어지기 바로 직전까지 간 상태.

= 손에 든 패를 하나 버린 후, 패 하나만 맞게 들어오면 용이 되는 상태

= 리치를 외칠 수 있는 시점

= 위 사진처럼 [리치] 할꺼야? 라고 선택창이 뜹니다.

 

 

그래.. 이맛이야..

 

리치를 부르고 나면, 이제 할 수 있는건 기도뿐입니다. 제발 들어와라 들어와라..

그저 내가 필요한 단 한장의 패가 들어오던가 혹은 누가 버리거나 입니다.

리치는 성립 했으니 이제 다른사람이 버린 패로 용을 만들어도 되는겁니다.

 

 

내가 필요한 단 한장의 패가 내 차례에 운좋게 딱 떴다.  [쯔모]

그럼 선택창이 뜹니다. [쯔모] 할래? = 이걸로 용 완성할래?   쯔모로 용을 완성하면 내가 만든 용을 심사합니다.

아름다움 몇점, 디테일 몇점, 난이도 몇점... 

최종 점수에 따라 내가 이긴 판돈을 나머지 3명에게 골고루 n빵해서 받게 됩니다.

 

 

 

만약 내가 필요한 패를 누가 버렸다! [론]

이번에도 선택창이 뜰껍니다. [론] 할래? = 저 사람이 방금 버린 패 가져와서 용 완성시킬래? 

대신, 쟤가 그 패만 안버렸어도 너가 못이겼을텐데, 쟤때매 다른 사람들도 진거니까 판돈은 쟤한테 받아.

최종 점수에 따라 내가 이긴 판돈을 "내가 [론] 할수있게 버려준 그 사람에게" 독박으로 다 받습니다.

 

론이나 쯔모나 어차피 이긴사람이 받아가는 돈은 똑같은데,

론으로 독박 쓰는 사람은 족보가 뭐였냐에 따라 한방에 훅 갈 수도 있으니, 누군가 리치 또는 판이 어느정도 진행 된 상태라면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5통을 기다리는 중에 내 차례에 딱 들어와서 [쯔모] 로 용을 완성했다!

 

어쨌거나 리치를 불렀고, 운좋게 필요한 패가 들어왔으면 그 판은 이긴겁니다.

용을 아무리 개차반으로 만들었어도 [리치] 자체가 족보이므로 용으로 인정받은거에요.

 

우리는 이렇게 리치를 통해 론 , 쯔모까지 배웠습니다.

다음 공략에서는 앞서 언급만 했던 [펑][치][깡] 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 다음 공략을 보기 전에

론이나 쯔모로 용을 못만들어도 되니까, 리치를 3번 불러보는 걸 목표로 마작을 해봅시다.

 

시간이 오래 걸려도 좋습니다. 리치를 불렀지만 누군가 먼저 용을 만들어서 이겨도 상관없습니다.

최소한 리치만 3번 외쳐보는 경험을 쌓아봅시다.

그러고나면 마작에 대해 어느정도 감이 잡히고, 이후 공략들도 이해하기가 한결 쉬워지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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